콩/벼/잡곡 재배유통정보

영농일지를 올립니다. 아내가 직장생활을 하는 관계로 혼자 농사를 짓다보니 항상 늦네요.

 

종자처리콩과 비처리콩을 비교한후 글을 쓸려했으나 여유가 없어 못했습니다. 그냥 영농일지에 ^^

 

재배지역: 안동, 면적: 5,000평, 생산량: 메주콩 1.600 Kg, 서리태 680Kg

 

재배작형: 단작

 

재배품종: 메주콩은 대원콩(정부보급종), 서리태는 일반서리태와 귀족서리태

 

시비: 밑거름으로 잘 부숙된 우분퇴비를 300평당 3t을 넣고 용성인비와 염화가리는 각 1포씩 넣었으며 초봄에 석회

 

를 10포씩 넣었다.

 

파종시기: 서리태는 6월10일 파종, 추가파종은 6월 20일에 함, 메주콩은 6월 15일 파종

 

파종방법: 직파

 

새피해예방: 메주콩은 지오릭스를 이용함, 서리태는 폐유를 이용함

 

제초방법: 메주콩은 제초제 사용, 서리태는 예초기 사용

 

북주기: 메주콩은 못하고 서리태는 1번함

 

순지르기: 메주콩은 1번(7월13일), 서리태는 2번(7월9일, 7월29일)

 

병해충예방: 메주콩은 살균, 살충제 3회 살포, 서리태는 자가제조한 미나리녹즙과 쑥녹즙, 그리고 생선액비, 된장을

 

물에 풀어 살포함

 

수확은 예초기로 베고 탈곡은 콩탈곡기고 탈곡함

 

판매는 현재 메주콩 21포(40 kg)는 농협에 수매(예정), 나머지 보관 서리태는 일부 직거래 나머지 보관

 

종자처리콩과 일반콩의 차이점은 메주콩과 서리태가 다른 결과를 보였습니다. 메주콩은 종자처리효과가 없었습니

 

다. 저희 마을에서 제가 꼴찌를 했습니다. 평균 300평당 280kg정도 수확했는데 저는 220kg정도 수확했습니다.

 

서리태를 본밭에 정식한 사람이 우리 동네에 저뿐이기에 비교대상이 없지만 논밭 주위에 심은 서리태가 거의 전멸

 

했는데 저는 300평당 약 160kg쯤 수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논밭주위가 더 풍성한 수확을 하는데 올해는...

 

 

올해는 메주콩과 서리태 둘다 수확량이 작년보다 적네요.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동네 콩을

 

많이 재배하는 전문가들을 모두 풍성한 수확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충분한 석회공급과 엄청난 양의 잘 부숙된

 

거름이 풍년을 불러온것 같습니다. 같은 동네에서 예전방식으로 거름없이 농사지은 어르신들은 거의 수확을

 

못했습니다. 물런 적절한 시기에 순지르기를 하는 것과 적기에 살균 살충제를 3회 이상 방제하는 것은 기본

 

이지요.

 

파종당일 천재지변으로 상당량을 피해본것을 제외하면 자연과 콩에서 일러준대로 거의 다 했습니다. 아직 영농

 

기술이나 경험이 부족하여 부족한 결과를 냈지만 내년에 한번만 더 해보면 콩농사를 더 잘 지을 수 있는 경험이

 

축적될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농협선별장에서 콩선별을 했는데 제콩이 가장 색도 좋고 모양도 좋고 크기도 크다 하더군요^^

 

내년엔 메주콩 약 2000평과 서리태 약 1800평 그리고 서목태(쥐눈이콩)를 약 2000평 재배할 예정입니다. 

 

서리태는 종자처리할 예정이고 메주콩을 비교하기 위하여 일부만 처리할 예정이고 서목태는 종자처리할

 

예정입니다.

 

올해 이곳에서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