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초보 농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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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식 댓글 0건 조회 1,102회 작성일 11-06-05 10:06본문
올해 처음 농사짓는 완전 초보 농사꾼 이야기가 지금 부터 이어질려고 합니다.
계속 이어 질까요?>.<
경남 함안 에 논을 구입했는데 계단식 논이라 윗논과 아랫논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윗논은 물을 대기 쉬운데 (아니 안댈려고 해도 자동으로 들어옴) 아랫논은 물넣기가 예삿일이 아니어서
그전에 농사지어시던 분도 밭으로 사용을 하셨단다.
모두 콩농사 지을려고 했는데 이장님은 물이 너무 많아 콩이 안된다고 하신다.
그래서 윗논은 벼를 심고 아래 밭은 콩을 심기로 결정하였다.
밭은 로타리 치고(아래 논 할아버님 이 해주심) 농기구 라고는 삽밖에 없어 이틀 내내 삽으로 일일이 골을 만들었는데, 다음날 ↘
: 뭐 심을 거야
: 콩심을 것입니다.
: 밭에 삼발이로 골타서 그냥 뿌리면 될일을 두둑을 그렇게 높고 넓게 만들어서 몇개나 심을 거야,
헛투루 땅만 놀리네, 지금은 다시 골을 만들수 없고 어쩔수 없네 쯧쯧....
: 농사가 뭔지 모르니 인터넷에 의존하게 되고 "자연과 콩"을 알게 되어 80cm폭에 약 40cm 높이의 두둑을 만들고
열심히 고랑을 지었는데 이게 왠 날벼락!!!
하지만 "자연과 콩"만 믿고 과학적인? 농사를 해보기로 작심하였다.
내일은 농협에 들러 회원가입을 해야 겠다. (물론 서류 준비는 다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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