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파종과 파종이후 콩 포장관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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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연과 콩 댓글 0건 조회 760회 작성일 10-06-04 01:06본문
콩 파종과 파종이후 개화기까지의 콩 포장관리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파종시기>
우선 파종시기는 6월10일부터 6월말 사이에 파종하면 됩니다.
파종 원칙은 생육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중북부 평야지대나, 퇴비등 밑거름을 많이 한 후작재배의 경우에는 6월15~25일 사이로 늦춰도 무방하고, 생육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남부지역이나 퇴비등을 하지 않은 포장의 경우에는 다수확을 위해 6월15일 이전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리태의 경우에는 일반 메주콩과 같이 파종하거나, 조금 일찍 심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재식거리는 저희가 보내드린 재배설명서에 명시한 대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파종시 주의할 것은 해마다 6월10~20일 사이에는 봄가뭄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콩을 파종하고 5일이상 비가 안오면 발아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니 비온 후 파종하시거나, 일기 예보를 참고해 비오기 1~3일 전에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파종후 5일이상 지나도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는 여건이 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관수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간격>
설명서에 제시된 대로 <대원> <태광> <황금> <청자1호>등은 이랑간격 80cm, 포기간격 20cm 두 알 파종하시고, <대풍>은 이랑간격 65~70cm, <풍산나물콩>은 이랑간격 60cm 포기간격 20cm로 두알 파종하시면 됩니다.
서리태의 경우에는 웃자람이 심한 만큼 이랑간격 90cm, 포기간격 30cm 두 알 파종합니다. 만약에 퇴비가 아주 많이 들어간 포장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이랑간격을 10cm 가량 더 넓혀 주시면 좋습니다.
<시비>
콩 파종을 하는 포장에는 퇴비, 석회, 그리고 용과린, 염화가리등을 권장재배설명서 대로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만약 이를 이행하시지 않으셨다면 파종후에라도 용과린과 염화가리를 시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조류 피해 예방>
파종후 새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파종후 3일 이내에 <땅사>입제(경농)나, <아파치>입제를 300평당 한봉씩 뿌려주시면 예방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에 조류기피제로 나오는 새총의 경우에는 거의 예방효과가 없으니 굳이 사용하실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제초>
제초를 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관리기로 북주기를 해주실 계획이면, <라쏘>입제를 파종후 3일 이내 뿌려주시고, 본엽 5엽이상 올라올 때 북주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둘째, 이랑두둑을 높여 파종해야 하는 논콩 재배나, 대면적 재배라 북주기가 어려우신 경우 또는 연만하셔서 관리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파종후 3일 이내에 <아시매>와 <그라목손>을 혼용해 살포하는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약효가 50일 정도 지속돼 한번만 제초제를 뿌려도 확실한 제초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것은 <아시매>나 <그라목손>을 너무 많이 주거나, 이 제초제를 살포한 후 비가 많이 오면 발아 피해를 볼 수 있으니, 농약회사에서 권장하는 적정 사용용량보다 20%이상 적게 혼합해 주셔야 발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꼭 상기하셔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북주기>
북주기를 하면 흙이 덮은 줄기에서 부정근이 나오고, 이 부정근에 뿌리혹박테리아가 많이 붙어 북주기를 하지 않은 포장에 비해 최소한 10%이상 다수확을 할 수 있고, 가뭄이나 과습으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어 여러모로 다수확에 도움이 됩니다. 북주기는 본엽 5엽 정도가 올라온 후 5~10일간격으로 2번 정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꽃이 피기 시작한 이후에는 뿌리가 잘려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절대 하시지 말아야 합니다.
<순지르기>
일반 메주콩의 경우 파종을 일찍 한 포장이나, 늦게 했더라도 퇴비를 많이 준 포장 또는 마늘, 양파, 감자, 봄배주등의 후작의 경우에는 본엽 5~7엽이 나올 때 순지르기를 한 번 해주시는 것이 곁가지 발생을 유도해 다수확을 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이 때 낫이나 예취기를 사용해 생장점과 동시에 윗잎을 날려주셔도 무방합니다.
서리태의 경우에는 위 메주콩의 경우 처럼 1차 순지르기를 해주시고, 다시 콩대가 자라 무릎과 허벅지 중간 정도에 올때 30~35cm 정도만 남겨주고 과감히 순지르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써 키운 콩을 잘라내는 것이 아깝다고 순지르기를 과감하게 해주시지 못하면 콩대가 너무 웃자라 다수확하기 어려우니 이 점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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